기본형은 꽃잎과 꽃받침조각이 3개씩이고 꽃받침은 끝까지 남아 있다.수술은 6개,씨방은 상위(上位)이거나 하위이며 3실이고 많은 종자가 중축태좌에 붙는다. 포가발달하여 빛깔과 모양의 변화가 많고 잎 무늬가 아름답다.열매는 삭과이거나 액과이며종자의 크기가 작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보통 화분에 아주심기하여 가꾼다.일년내내 관상할 아나나스 만하지만 11월부터 초여름까지가 특히 좋고 연말과연초의장식용으로 적당하다. 꽃아나나스(Tillandsia lindeniana): 에콰도르와 페루 원산이며 40∼60개의 잎이 빽빽이 나서 사방으로 퍼진다. 잎 나비 1∼2cm이며 겉면은 짙은 녹색, 뒷면의 밑동에는 갈색을 띤 붉은색 점이 있다. 꽃이삭은 길이 10∼20cm이고 포가 포개져서 납작한 타원형이 되며, 포 사이에서 파란빛을 띤 자주색 꽃이 핀다. 꽃의 수명은 짧으나포가 아름답다. 등모아나나스(Vriesia carinata): 열대아메리카 원산이며 뿌리에서 자란 잎이 짧은 줄기를 둘러싸며 연한 녹색을 띤다. 꽃줄기는 길고 꽃은 이삭 모양으로 달리며 2줄로 늘어선다. 포는 윗부분이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밑부분은 짙은빨간색이다. 꽃은 노란색·녹색·흰색 등이 있으나 잠깐 피었다가 진다. 오랫동안 볼 수 있는포가 아나나스 아름다워 재배한다.
빌베르기아(Billbergia): 열대 아메리카에 60종이 자라며, 한국에는 리보니아나(B.liboniana)·누탄스(B. nutans)·피라미달리스(B. pyramidalis)의 3종이 있다. 리보니아나는 잎 나비 4cm 안팎으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수상꽃차례에 달리며 빨간꽃받침과 하늘색 아나나스 꽃잎이 아름답다. 누탄스는 잎 길이 약 13mm로서 좁고 잔 톱니가 있다. 수상꽃차례는 윗부분이 처지고, 꽃잎은 녹색이며 가장자리가 하늘색이고 포는 빨갛다. 피라미달리스는 잎 나비 6cm 이상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10cm 정도의 꽃이삭에 꽃이 촘촘히 달리며포는 밝은 빨강색, 꽃잎은 빨갛고가장자리가 보라색이다. 브로멜리아라고도 한다. 보통 파인애플과 식물 가운데, 꽃과 잎이 아름다워 관엽가치가 있는 여러해살이풀을 통틀어 일컫는다. 뿌리가 발달하지 못하여 나무 위와 바위면에 붙어서 자라는 것이 많다.우기(雨期)에 잘 자라고 건조기에도 견디며, 해충에도 강하기 때문에 기르기가 쉽다. 대부분 줄기가 짧고 잎은 단단하고 톱니가 있다.잎 밑부분이 서로 통처럼 둘러싸서, 가운데물탱크처럼 물이괴도록 된 것이 많은데, 방패 모양의 털이 여기에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한다.
주로 중·남아메리카에서 자라며 50속 2,0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나, 관엽식물로 취급하는종류는 25속 300종 정도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